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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한 일상
[리버풀/요코하마 관람 후기] 콥 13년차의 첫 리버풀 직관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티아입니다. 😉
바야흐로 13년전,
수아레즈에서부터 시작된 리버풀 팬심이
폭염 경보가 뜬 7월 30일(수) 7시 30분에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을 다녀오게 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첫 직관기록이며 차차 앞으로 더 많은 직관기를 적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
햐.. 7월 8월 도쿄 정말 덥더라구요
인생이 힘들고 지쳐 어디든 떠나고 싶으실 때 있으시죠..?
가시면 더 지쳐서 돌아오시지 못하실 수도 있으니 날이 좀 시원해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챔스 우승, 준우승, 16강탈락(우승후보를 일찍만나서.)
리그 우승, 1점차 준우승,
유로파 역전승,
FA컵 우승 등등등
모두 지켜본 13년차 콥입니다.
드디어 삶에 좀 여유가 생겨 23-24시즌 리버풀 전경기를 볼 수 있었고
하필 이때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해주시며
저의 도파민은 극한까지 치달아 버렸습니다..
거기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감자고
그다음은 감자튀김인 그
가장 장점은 얼굴이라 당당히 외치는 그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에 와버렸지 모람?ㅠ
신죠- 사사게오, YNWA! 를 외치던 저는
7월 대지진예보, 폭염경보는 이미 눈이 돌아버린 제 눈엔 들어오지 않았고
단지 티켓팅을 성공하겠단 열망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현생을 사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요일이었지요......
일개 개미일뿐인 제가 CTO님께 직접 보고드리는 요일이었기 때문에....
다시 정신차릴 수 있었고, 타협점을 찾은 것이
"리버풀 응원석 티켓팅을 성공하면 가겠다"
였습니다.
와사비 알론소, 엔도의 나라 일본에서 리버풀 응원석 티켓 성공?
사실상 불참선언이었습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시아준수 드라큘라, 옥주현 레베카, 홍광호 지킬앤하이드
VIP석 직관 경험이 있으며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2자리(연석), 임영웅 2자리(연석)을 성공해
효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교땐 2, 3학년 수강신청을 모두 실패해 교수님들께 싹싹빌어가며
싸인받아 수업 시간표를 구성했었지만요.
갑자기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예..
성공해버렸습니다.
리버풀 2층 응원석
S26에요..
아~~~ 모르겠다~~~~
티켓팅 성공 다음날 출근해서 연차갈겨~~~
MZ의 한 중간의 나 신경 하나도 안써~~~(벌벌떨며)
그렇게 도파민에 다시금 사로잡힌 저는 일본행 비행기 티켓도 예매하고
요코하마 맛집도 알아보며
부랴부랴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홍콩 경기 불과 몇일 전
스트라이커 영입 오피셜 뉴스를 보며
심장이 뛰는걸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심장은 멈추면 죽거든요
홍콩에서의 AC밀란 경기를 보면서
아 반다이크랑 살라는 일본에서도 나올것 같은데???
비르츠도 나올 수도 있겠는데??????????
로테라도 다 나오긴 나오네
맥알리스터, 디아즈는 보기 힘들겠지만 ㅠ
일본에서도 얼굴 한번씩은 볼 수 있겠다!!!!!
누녜스는 명제려나..?
하는 희망만 가지고
진짜.전혀.절대.기대.하나도.안한채
닛산 스타디움에 도착한 저는
진짜 기절초풍 혼절직전 이었습니다
더위? 언어? 힘듬? 그딴거 신경쓸 겨를이 어딨어
풀주전(알리송 제외)명단 확인.
리버풀 이 나쁜놈들 나 평생 종신하라고 그런것이 분명.
어쩔 수 없는 종신 맹세 이행.
영입 일주일도 안된 에케티케를 포함한 풀 주전을
내..눈으로..??직접..??
거기다 맥알 탈장이라는 기사를 봐서 기대를 하나도 안했는데
후보 명단에........??
OH KAMISAMA😂
닛산스타디움 S26 시야
미천한 저에게 하사하신 리버풀 물통
가보로 내리겠습니다.
어쩜 이리 예쁜 빨강인지....
17만원짜리 물통 GET!
이것만 해도 이미 이득인데 ㅠㅠ
살라, 소보, 각포, 흐라헨베르흐, 에케티케, 비르츠, 케르케즈, 브래들리, 코나테, 마마르다슈빌리, 반다이크 뒷모습
에케티케 체격이 진짜 상당히 좋죠...??
경기력은 아직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시기상조니깐요. 하여튼 잘왔다
솔직히 살라는 tv에서 보기보다 더 작고 귀여운 큩킹이였습니다
각포도 tv에서보다 더 마른 편이었고, 흐흐나 소보, 비르츠는 딱 보기만큼 이었습니다.
뛰는 폼도 귀여운 이집션킹 ㅠ
와 반다이크 랑 코나테는 정말 벽이더라구요(완벽)
알리송은 못봐서 너무 아쉬웠지만,
완.벽.한.주전들로 시작한 경기였습니다.
아 프림퐁이 없긴헌디 주전경쟁혀야지
제가 눈물이 정말 없는 편인데,
경기전 조타 추모할때 눈물 나더라구요
째끔많이 울었습니다 🥲
우리들의 영원한 20번
R.I.P
Diogo Jota
YNWA
추모 이후 7시 30분, 경기 시작
비르츠가 킥오프 하는거만 봐도 만족했던(거짓말임) 경기
코너킥도 비르츠
첫골도 비르츠
앞으로 제 60년 술안주
비르츠 리버풀 데뷔골 현장 직관
비르츠가 리버풀에 와서 데뷔골을 터뜨린게 2025년 7월 30일이었는디..
이 할미가 그 현장에 잇엇다 이말이여..
이 이후 너무 신나서 뇨니 골, 은구모하 데뷔 골 모두 못담아 버렸지만..
은구모하 진짜 진짜진짜진짜진짜 빠르고 잘하더라구요
TV에서 보시는거보다 더 빠르고 더 잘합니다.
이 날은 각포보다도 제 시선을 끌더만요(각포 먄ㅠ)
부디 이대로 자라서 리버풀 레전드 왼윙이 되어주렴(레알가지말고)
그러면 너는 내 80년 술안주🍻
햐 프림퐁도 정말 빠르더만요..
이날 로버트슨이 너무 안보이긴 했지만
2년전 제 최애(매해다름)인 만큼
미워할 순 없습니다.
지난해 제 최애 맥알리스터!!!!
누녜스(잘좀해줘)랑 치미카스랑 프리킥 논의 중.....
리버풀 오기전부터 인스타에
리버풀 어쩌구만 보이면 다 좋아요 눌러서
저에게 호감작하던 케르케즈..
근데 사진이 왜이렇게 없을까요...
반성 중 입니다........
경기 종료 이후 트로피 세레모니 해주던 엔도..
혹시 오른쪽 위 비르츠 보이시나요..?ㅠ
따라하는거 너무 귀여워
경기 종료 이후 몸푸는 와중에 팬서비스하던 커티스 존슨과 누녜스(잘좀해줘)
팬서비스는 전부 확실하게 해주더라구요
경기끝나자마자 들어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특히 에케티케, 살라, 코나테는 유니폼 벗어 던져주고, 사인해주고,
관중에 박수쳐주고,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비르츠, 뇨니, 은구모하 골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촬영
리버풀 첫 직관, 챔스나 프리미어리그는 아니었지만
단 한순간도 후회한 적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여운에
자리를 벗어나지 못할정도로요.
한국에도 와주면 좋겠습니다만,
아니라면 아시안 투어도 자주 와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제가 영국가서 보려구요!
언젠간 PL직관기, 챔스직관기, 월드컵직관기 모두
적을 날이 오기를 🙏
그때까지, 구독하고 자주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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